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사진=두산아트센터
[파이낸셜뉴스] 두산아트센터는 올해부터 DAC(DOOSAN ART CENTER) 아티스트를 매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첫 시작인 올해는 오는 27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DAC 아티스트'는 공연예술 분야의 젊은 예술가 창작자들이 안정적인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창작자들과 만나기 위해 공모로 전환하여 매년 2명씩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DAC 아티스트는 최대 1억원 상당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두산아트센터 기획·제작의 공연을 오는 2022년 9~10월 중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그 외에도 극장 공간 및 연습실과 홍보마케팅 전반을 지원받는다.
두산아트센터는 2007년부터 극작가, 연출가, 국악창작자, 무대미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을 DAC 아티스트로 선정해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15명의 창작자들과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 '죽음과 소녀', <비포 애프터> 등 19편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해당 작품들을 통해 19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극작가 겸 연출가 김수정, 윤성호, 국악창작자 이승희를 비롯해 이자람, 여신동, 김은성, 성기웅, 이경성, 양손프로젝트 등이 DAC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DAC 아티스트는 한국 국적의 만 40세 이하로 2편 이상 창작활동을 경험했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활동 분야의 장르에 제한은 없으며 개인으로만 지원할 수 있다. 공모에 지원한 창작자는 서류심사와 개별 인터뷰를 통해 2월 중 DAC 아티스트로 최종 선정된다.
공모 신청방법은 접수 기간 동안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공모지원서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두산아트센터는 공연, 미술 분야의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공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중이다. 공연 분야에서는 'DAC 아티스트', '공동기획', '두산아트랩: 공연'을, 미술 분야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두산아트랩: 전시' 등 총 5개 프로그램을 정기 공모로 진행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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