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시시호시·더콘란샵과 프리미엄 답례품 선봬
#. 결혼식을 앞둔 A씨는 요즘 마음이 무겁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결혼식을 치러야 한다. 이미 두 번이나 연기한 터 더는 미루기 힘들다. 가족과 친구들이 북적이는 성대한 결혼식은 애저녁에 포기했고, 가까운 친지들만 모여 조촐하게 치르기로 했다. A씨의 남은 숙제 중 하나는 답례품이다. 식사도 못하는 마당에 정성을 담은 답례품이라도 전해주고 싶어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결혼식 참석이 50명 미만으로 제한되면서 식사 대신, 답례품을 선호하는 예비부부와 하객들이 많아졌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시시호시' '더콘란샵'과 손잡고 웨딩 답례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롯데백화점 웨딩센터를 통한 결혼식 답례품 관련 문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시시호시'는 지난 12월 웨딩 답례품 400세트를 시범적으로 선보여 완판한 바 있다.
답례품 가격대가 기존 2만~3만원에서 5만~10만원으로 높아진 점을 감안해 프리미엄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건강한 음식으로 장수를 기원하는 '국수세트', 달콤하고 정갈한 시간을 선물하는 '디저트세트', 향기롭고 촉촉하게 즐기는 '스파세트' 등 9종을 내놓았다.
더콘랍샵은 최상급 프리미엄 잼과 스프레더가 함께 들어있는 '디저트세트', 공간의 향기로움을 채워주는 '홈 프래그런스 세트', 생동감 있는 테이블을 연출하는 '컬러 다이닝 세트' 등 9종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결혼 축하에 대한 감사와 식사 대접을 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담아 특별한 답례품을 구성했다"며 "형식적인 상품과 포장에서 벗어나 정성을 가미한 상품 선정과 고급스러운 포장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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