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젤네일브랜드 젤라또랩이 일본 현지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젤라또랩은 자사몰 위주의 소비자 직거래(D2C) 비즈니스 구조와 유니크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2019년 6월 일본 셀프네일 시장에 뛰어들었다.
팁과 젤 제품 위주였던 일본 셀프네일 시장에 젤라또랩의 네일스티커는 신선하면서도 파격적이었다. 기존 브랜드와 달리 영하고 귀여운 디자인 컨셉으로 일본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젤라또랩은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렌디한 네일 및 패디 디자인을 모아 2주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 일본 네일스티커 시장에서 젤라또랩의 입지는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전체 매출의 84%가 자사몰에서 나오고 있으며, 마츠키요, 로프트, 돈키호테 등 5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할 정도로 유통망 확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젤라또랩은 올해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성과와 더불어, 국내 유통망 체질 개선도 함께 진행해 1분기 내 흑자 전환도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3분의 1 정도 되는 오프라인 채널 비중을 온라인 중심의 자사몰로 점진적으로 유도해 영업이익률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강민준 대표는 ”일본에서의 젤라또랩 입지가 견고해지면서 브랜드엑스는 한층 더 안정적이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며, “내부 R&D 및 마케팅조직과의 시너지로 더욱 밀착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젤라또랩이 업계 대표 네일 브랜드로서의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얼마 전 IPO 관련 자금조달, 회계, 기획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으로 젤라또랩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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