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미국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날 국내 증시에선 친환경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린케미칼을 전 거래일보다 2300원(16.67%) 오른 1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린케미칼을 올해 들어 4거래일간 주가가 61.48% 상승하며, 코스피 전 종목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친환경 화학제품 제조회사인 그린케미칼은 저탄소 정책의 수혜주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2050탄소중립비전’ 선언문을 발표했을 당시에도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은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 승리하며 상원 다수석 지위를 가져갔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경우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의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완성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대두된다.
이날 세종공업(5.86%), 에코프로(5.51%), 글로벌에스엠(4.66%), SGC에너지(3.99%), 후성(3.83%), 휴켐스(3.37%) 등 탄소중립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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