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 18번홀.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0년 전통'의 프로암 방식 대회를 하지 않기로 했다.
1960년 시작된 이 대회는 1∼3라운드는 각계 저명인사들이 선수와 함께 동반 플레이를 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치러졌다. 1995년 대회 때는 제럴드 포드,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등 3명의 전직 미국 대통령이 동반 플레이를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는 프로암 방식이 아니라 선수들만 출전하는 일반 대회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불허한데다 여행과 이동에 제한이 많아 미국 전역에서 저명인사를 불러 모으기도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물론 관중 입장도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는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종전대로 프로암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다음 달 11일 시작하는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 신청을 한 저명인사는 단 2명뿐이어서 예정대로 치를 지는 미지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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