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피엔에이치테크, 소부장 특례로 코스닥 이전상장

28~29일 수요예측
2월 3~4일 청약
2월 16일 상장 예정

피엔에이치테크, 소부장 특례로 코스닥 이전상장

[파이낸셜뉴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회사 피엔에이치테크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주식 수는 68만8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000원~1만70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으로 약 117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투자와 연구인력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7년 5월 설립된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디스플레이용 유기 전자 소재를 개발, 생산한다. 회사는 지난해 8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핵심기술인 ‘유기발광 화합물 제조기술’을 내세워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해 소부장 특례상장 요건을 갖췄다.

피엔에이치테크는 다기능유기전자재료 개념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업계에서 손꼽히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요제품은 반사율을 최소화해 발광효율 및 시야각을 개선한 고굴절·저굴절 다기능 CPL(Capping layer)이다. 이 외에 OLED 모든 구조에 적용되는 발광소재들도 개발한다.

현서용 피엔에이치테크 대표이사는 “향후 기존 중소형 OLED, 대형 WOLED 제품뿐 아니라 폴더블, 롤러블 기기 등의 수요 증가로 인한 OLED 시장의 확대를 기회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며 OLED 소재 국산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오는 28, 29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다음달 3, 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16일 상장 예정이며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