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왼쪽 공간 S펜 수납
전작보다 화면 25% 더 밝아져
전·후면 동시촬영에 멀티 기능
충전기·이어폰 패키지서 제외
삼성전자가 전략적으로 한달 앞서 선보이는 '갤럭시S21'은 그동안 S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특징이 다수 존재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S펜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후면카메라 모듈을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색상도 다양하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S21 울트라'는 삼성전자 최신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으며 기본 모델은 가격을 확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S시리즈 최초 S펜 도입
먼저 갤럭시S21 울트라는 S시리즈 최초로 S펜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쓰이는 내장형이 아니라 외장형이다. 유출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갤럭시S21의 케이스는 스마트폰 왼쪽 공간에 S펜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무광 금속 프레임에 기기 전·후면에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가 적용된다. 6.8인치(17.272㎝) 화면에 W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화면 주사율은 10㎐에서 120㎐까지 콘텐츠에 맞게 조절된다. 화면 밝기도 최대치 기준에서 전작보다 25% 더 밝아진다.
갤럭시S21과 S21+의 디스플레이는 풀HD이며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모델별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21 4000㎃h, 갤럭시S21+ 4800㎃h, 갤럭시S21 울트라 5000㎃h다. 세 모델 모두 25W 초고속충전을 지원한다. 패키지에는 이어폰과 충전어댑터가 포함되지 않으며 USB-C 타입 케이블만 제공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88 또는 엑시노스2100이 탑재된다. 미국에 출시되는 모델은 스냅드래곤888을, 국내와 인도·유럽 등에 출시되는 모델은 엑시노스2100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기능 강화 주력
무엇보다 카메라에 집중했다. 갤럭시S21울트라는 전작에서 채용했던 1억800만화소 카메라를 그대로 탑재하며 망원카메라가 하나 더 추가되고 레이저 자동초점 센서가 탑재된다. 1200만화소 초광각카메라, 1억800만화소 광각카메라, 10배 광학줌이 가능한 1000만화소 망원카메라, 3배 광학줌이 가능한 1000만화소 망원카메라와 레이저 자동초점센서를 탑재했다. 전면카메라에서도 4000만화소 광각카메라를 탑재,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브이로거들을 위해 전면·후면 동시촬영, 멀티카메라 촬영기능이 도입된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는 후면에 전작과 똑같이 1200만화소 광각카메라, 1200만화소 초광각카메라, 3배 하이브리드 줌이 가능한 6400만화소 망원카메라가 탑재된다. 전면카메라의 경우 1000만화소 광각카메라가 적용된다.
색상은 갤럭시S21은 4가지(팬텀 화이트, 팬텀 그레이, 팬텀 핑크, 팬텀 바이올렛), 갤럭시S21 플러스는 3가지(팬텀 바이올렛, 팬텀 실버, 팬텀 블랙), 갤럭시S21 울트라는 2가지(팬텀 블랙, 팬텀 실버)로 출시될 전망이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은 사라지며 구성품에서 충전기와 유선이어폰이 제외됐지만 그만큼 가격을 낮췄다.
이윤정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해 억눌린 펜트업 수요 확대 속, 5G 스마트폰 보급화와 더불어 폴더블 등 신규 폼팩터폰이 교체수요를 자극하며 작년 위축됐던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갤럭시S21시리즈 공개 후 연초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한 삼성은 연중 다양한 가격대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신규 폼팩터폰 대중화에도 힘을 쓰며 작년 수준인 65% 점유율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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