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 '그랑데 통버블'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전자동 세탁기 '그랑데 통버블'을 15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16~23㎏ 대용량으로, 특히 23㎏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동 세탁기 중 최대 용량이다.
삼성전자는 드럼 세탁기에 적용돼 크게 호평 받아 온 버블 세탁 기술을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에도 확대 적용했다. 버블 세탁 기술은 버블이 액체 세제의 세척력을 극대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 번에 물을 다 받는 대신 단계적으로 급수해 고농도의 세제물로 세탁하며 찌든 때를 집중 제거하는 '강력세탁+' 코스도 적용됐다. 기능에 따라 31분 만에 세탁을 마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위생 기술도 강화됐다. 이중 안심 필터가 꼼꼼하게 먼지를 채집하고, 180도로 열려 필터를 세척하거나 건조하기에도 편리하다. 60도 고온수로 옷감의 유해 세균을 99.9% 이상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전용 세제없이 간편하게 세탁조를 관리하는 무세제 통세척 코스 등도 적용됐다.
디자인은 소비자의 사용성을 고려했다. 콘트롤 패널이 제품 뒷부분에 적용돼 세탁물을 꺼내는 어려움을 덜고, 비스듬한 디자인으로 고개를 숙이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삶음 세탁 기능을 활용하거나 소량의 빨랫감을 자주 세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3㎏ 용량의 소형 세탁기도 2가지 모델로 출시한다.
지난 2002년 첫 출시 후 20년 가까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인 '아가사랑' 세탁기 신제품과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에 적합한 '살균 소형 세탁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 그랑데 통버블 세탁기는 4가지 용량(23㎏·21㎏·19㎏·16㎏)에 블랙 캐비어, 라벤더 그레이, 화이트의 총 3가지 색상이다, 출고가는 용량과 색상에 따라 72만9000~109만9000원이다. 아가사랑 세탁기는 그레이지, 살균 소형 세탁기는 블랙 캐비어 색상에 출고가는 57만9000원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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