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판씨네마(주) 제공) 2021.01.1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미나리'가 3월 국내 개봉한다고 15일 배급사 판씨네마가 밝혔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해 LA,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31관왕에 올랐고 74개 부문 노미네이트됐다.
'워킹 데드' 시리즈로 인지도를 쌓고 한국영화 '옥자', '버닝'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것을 바치는 아빠 '제이콥' 역을 맡았다.
영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과 드라마 '녹두꽃', '청춘시대' 등에서 호연한 한예리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엄마 '모니카' 역을 연기한다.
미국 내 주요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11관왕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으로 출연했다. 한국인 최초 오스카 배우상에 후보 지명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미나리'는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 받았던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현재까지 '미나리'로 작품상 3관왕, 각본상 4관왕을 달성했다.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가 제작하고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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