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시행되는 개정 특금법 대응
남은 신고요건인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 주력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오는 3월 발효될 개정 특금법에 맞춰 한국 사업을 확산할 준비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후오비 코리아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18일 후오비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MS 인증은 정보통신망의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관리적, 기술적, 물리적 보호 조치를 포함한 종합적 관리 체계를 인증하는 제도다.
후오비 코리아는 이번 ISMS 인증 취득을 계기로 올 3월 시행되는 개정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개정 특금법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포함한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사업자 신고 요건인 ISMS 인증을 비롯해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발급받은 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를 마쳐야 정상적으로 영업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후오비 코리아 박시덕 대표는 “ISMS 취득으로 제도권 사업자로서 9부 능선을 넘었다”며 “후오비코리아는 갈수록 지능적으로 고도화하는 위변조 시도를 근본적으로 막아내기 위해 자체 기술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를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의 정보 보호와 자산 보호 부분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후오비 코리아는 지난 2013년 9월 문을 연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의 한국 지사다. 국내에선 2018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안면인식을 통한 본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사용자 신원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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