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진그룹 계열인 동양이 새해 첫 토목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동양은 18일 코오롱글로벌, 삼천리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한 총 공사금액 약 1200억 원 규모의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2단계)건설공사 1공구’ 토목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서울시 양천구 국회대로(화곡고가사거리 ~ 신정동 1060) 일원에 전체 연장 1090m의 지하차도를 개설하고 그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양의 컨소시엄 지분율은 39%로 계약금액으로는 약 467억 원이다.
동양은 공동도급사로 참여한 이 프로젝트에서, 유∙출입시설 1개소를 포함해 △토공 △배수공 △구조물공 △가시설공 △포장공 △부대공 △상수도공 △조경공 등의 공사를 맡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동양은 토목건축 분야에서 도로, 항만, 터널, 부지정지, 골프장 등 다양한 토목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도로, 교량 분야의 구조해석을 포함한 새로운 설계기술 및 시공기술을 개발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부산 감천항 유통기지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동양은 풍부한 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토목건축에서 244위를 기록했지만 2020년 121위로 뛰어올랐다.
동양 관계자는 “새해 시작과 함께 공공사업부문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이번 공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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