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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학개미운동'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전국 16개 광역단체 기준

작년 주식거래 폭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강원도'
주식거래량·거래대금 증가율 114%·230%로 1위

증가폭 작은 곳은 대구
주식거래량·거래대금 증가율 59%·141%

지난해 전체 거래량은 97%·거래대금은 149% 급증


2019·2020년 주식거래량 비교
(주)
지역 2019년 주식 거래량 2020년 주식 거래량 증가율
강원 22억2651만 47억6362만 114%
전남 30억4225만 63억4376만 109%
서울 5106억5082만 1조286억9563만 101%
충남 44억2332만 83억8557만 90%
울산 50억1885만 93억7230만 87%
경북 55억203만 102억3062만 86%
경남 73억4741만 135억9239만 85%
경기도 271억1569만 491억6868만 81%
제주도 14억2380만 25억6376만 80%
인천 54억2817만 95억6126만 76%
전북 54억179만 93억6551만 73%
광주 68억3687만 117억1758만 71%
충북 38억6856만 64억7618만 67%
대전 52억252만 85억5910만 65%
부산 122억4252만 196억8027만 61%
대구 94억6824만 150억7528만 59%
(한국거래소)


2019·2020년 주식거래대금비교
(원)
지역 2019년 주식거래대금 2020년 주식거래대금 증가율
강원 12조2717억3506만 40조5060억220만 230%
전남 17조7158억4541만 54조7629억1343만 209%
충남 22조8613억4296만 66조516억4356만 189%
울산 29조1480억1181만 81조4587억3396만 179%
경북 28조4533억2081만 79조2415억3882만 178%
경남 41조5625억2221만 11조2212억82514만 170%
경기도 166조2976억3660만 44조27979억8752만 166%
인천 33조4747억5705만 89조82억462만 166%
광주 40조4949억5075만 104조7033억3537만 159%
전북 29조1978억5255만 74조8425억6109만 156%
제주도 86조610억7699만 21조8710억2808만 153%
대전 29조5275억3015만 74조906억3514만 151%
서울 3802조3141억8377만원 9396조4296억9993만 147%
대구 53조8618억4648만원 129조8939억4842만 141%
부산 71조5213억4048만원 170조1888억7173만 138%
충북 21조1001억9606만원 50조1761억4929만 138%
(한국거래소)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0년 '동학개미운동'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 지역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곳은 대구광역시였다.

작년 한 해 동안 동학개미들의 코스피·코스닥 주식 거래량은 2019년보다 두 배(97%)나 늘었고 거래대금은 2.5배(149%) 급증했다. 올해 들어 15일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13%, 306%씩 늘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지난해 주식거래가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지역은 강원도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증가율이 각각 114%, 230%에 달해 모두 1위에 올랐다. 거래소는 주식 계좌번호로 지점을 유추하고, 지점 우편번호를 이용해 지역별 주식 거래 통계를 산출했다.

2019년 22억2651만주(12조2717억원)를 거래했던 강원지역 투자자들은 지난해 47억6361만주(40조5060억원)를 거래했다. 올해 들어 15일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08%(거래대금은 309% 증가) 급증한 1억1810만주(7648억원)를 거래해 여전히 주식투자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거래량 증가 폭이 두 번째로 컸던 곳은 전남이다. 전남지역 투자자들은 1년 동안 109% 급증한 63억4376만주를 거래했다. 세 번째는 서울로, 101% 늘어난 1조286억9563만주를 거래했다.

이어 충남(90%, 83억8557만주), 울산(87%, 93억7230만주), 경북(86%, 102억3062만주) 등의 순이었다.

거래대금 증가 폭이 두 번째로 컸던 곳도 전남이었다. 전남지역 투자자들은 1년 동안 209% 늘어난 54조7629억원어치 주식을 거래했다. 충남은 189% 증가한 66조516억4356만원어치 주식을 매매했다.

한편, 지난해 가장 소극적으로 투자한 곳은 대구였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자체는 16개 시·도 가운데 네 번째로 많았으나 증가 폭이 작았다.
대구지역 투자자의 연간 거래량 증가폭(59%)은 홀로 50%대에 그쳤고 거래대금 증가율(141%)도 증가폭이 가장 작았던 부산·충북(138%)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 열풍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통화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식 예탁금과 은행 저축성 예금이 서로 반대의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며 "통화량 증가가 주식 예탁금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예금 자산을 주식시장으로 이동시키고 있어 국내 증시에서 개인 수급(거래)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