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하늘정원 인근에 설치된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천과 울산에 대용량 수소화물차 충전소 2곳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의 일환으로 10톤급 대형 수소화물차 도입을 위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 시행 지자체로 울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작년 12월 7일부터 3주간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참여한 3개 기관 중 2개 기관을 선정했다.
충전소 건설 재원은 국토부-지자체 매칭으로 1개소에 57억원이 지원된다. 국비와 지방비 비율은 7대 3이다.
수송부문 중 도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비중(95.9%) 가운데 경유차로 인한 배출량은 56.3%로 전체 경유차 대수의 46.2%(2017년 기준)가 화물차로 인한 배출량이다.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은 수소 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에 필요한 최초의 충전소 구축임과 동시에 향후 수소 기반의 물류네트워크 운영의 첫 출발이라는 의의가 있다.
사업자로 선정된 울산과 인천은 모두 항만과 산업·물류단지 인근 물류거점인 화물차 휴게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김배성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은 “수소화물차 전환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친환경 효과가 큰 분야로 물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며, 앞으로 본격적인 수소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충전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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