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최근 삼성전자가 반도체에 3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 기업 싸이맥스가 강세다.
싸이맥스는 25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00원(4.97%) 오른 2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올해 D램 등 전반적인 설비 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하는 방안에 무게를 뒀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가 달라져 30조원 이상 선제적 투자를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시장 수요에 대응하면서 TSMC와의 격차를 좁히려면 적어도 메모리반도체와 파운드리에 각각 20조원 중후반, 10조원 초반대의 투자는 집행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 전망이다.
싸이맥스는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5년간 ‘반도체 웨이퍼 이송용 대기로봇 상용화 기술개발 및 수요기업 실증 평가’ 사업에 최대 8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그동안 국내 반도체 소자 제조 대기업은 웨이퍼 이송용 대기환경 로봇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했다.
하지만 싸이맥스가 감속기·모터부품사 코모텍, 전자부품연구원, 한국항공대와 함께 '반도체 웨이퍼 이송용 대기로봇 상용화 기술개발 및 수요기업 실증평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로봇 국산화를 더욱 앞당길 전망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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