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피팅·밸브 제조기업 비엠티가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1시 46분 현재 비엠티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4.05%) 오른 1만155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텔 등 종합반도체업체(IDM)들의 신규 투자가 지연되면서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이 화두가 되고 있다. TSMC 등 대만 업체들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현상 속에 최대 15%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족 영향이 반도체 공급망 전반으로 더욱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비엠티는 일본선점 핵심부품인 반도체 가스용 초정정 피팅밸브를 국산화에 성공한 선두업체다.
반도체 생산 필수 밸브인 반도체 가스용 초고청정(UHP) 피팅·밸브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아 공급 중이다.
이외에도 LNG운반선용 초저온 밸브와 지능형 전력감시·통제 시스템을 개발해 전기분야 공공조달에 진출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비엠티는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밸브와 디스펜서, 열교환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하기 위해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기도 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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