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코스닥 상장사 베셀이 지난해 개별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 대비 70.3% 늘어난 68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7억원, 당기순이익은 6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흑자 전환을 이뤘다.
베셀 관계자는 “2019년에는 실적이 다소 주춤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수요가 꾸준히 유지돼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됐다”고 밝혔다.
베셀은 OLED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열처리장비 개발을 완료해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1500억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는 이 장비는 향후 1년간 20%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자회사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또한 다양한 국책과제에 참여 중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교통의 중심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택시(유무인겸용 분산추진 수직이착륙 비행시제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3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해양안전 및 수산 생태계 관리 기술 개발 목적용 수직이착륙 및 고속비행이 가능한 무인기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다목적 무인기 플랫폼 설계기술을 확보해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수직이착륙 관련 유무인기 개발 3건을 포함해 총 6건, 320억원의 국책과제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그 중 VLA급 경항공기 개발은 KLA-100제품의 상위등급 항공기 제품으로 올해 인증절차를 진행하여 하반기에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19년 물적분할 이후부터 약 50억원의 항공기판매 및 기술개발용역 수주를 달성했다.
현재 국내는 생산시설이 부족해 천안에 위치한 항공기 제조공장을 수도권으로 이전을 추진중이다.
신규상장(IPO)을 준비중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상장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했다. 이후 KLA-100 및 무인기 기술을 인정받아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