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발주한 최첨단 3차원·4차원(3D·4D) 물리탐사연구선(사진)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한진중공업 측은 "지질자원연이 발주한 3D·4D 물리탐사연구선 입찰 결과 총 1677억원에 수주를 성사시켜 특수목적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재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선은 길이 92m, 폭 21m의 6000톤급으로 극지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에너지 자원과 해양단층 조사를 위한 고도의 3차원 해저물리탐사와 해양 탄성파 4차원 탐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박이다. 승조원 50명을 태우고 최대 15노트(28km/h)로 항해 가능하며, 항속거리만 약 3만6000km에 달해 북극과 남극을 왕복할 수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한 물리탐사연구선은 2000t급 '탐해 2호'가 유일하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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