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2021 정부 업무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탄소년단(BTS, 빌보드차트 1위), 기생충(오스카상 수상) 등 신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문화 교류·협력도 강화해 문화선도국가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한류 등 높아진 국가 위상과 연계하여 협업상품 개발(60억 원), 통합홍보 등을 통해 범정부 4대 케이(K)브랜드(문화·한식·미용·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콘텐츠 수출지원 플랫폼인 ’웰콘(Welcon)’을 고도화(10억 원)해 콘텐츠 기업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해외거점 활용 상시 화상상담 지원, 한류 종합 홍보행사 ‘온:한류축제’ 개최 등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기초예술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분야(문학·공연·공예·미술)별로 ‘대표 콘텐츠 발굴→유통·매개 플랫폼 진출→전략적 홍보’의 단계별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문체부는 △2021 한·메콩 교류의 해, △2020~2021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등 신남방·신북방 국가와의 문화교류와 몽골(관광종합교육센터), 베트남(공공도서관) 등 문화 공적개발원조도 확대한다.
2020도쿄하계올림픽·패럴림픽의 안전한 참가와 2032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 지지 확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총회(ANOC) 성공 개최 등 국제 스포츠 위상도 더욱 강화한다.
문체부는 한국어 확산을 위해, △세종학당 지정(2020년 213개소→201년 235개소), △교원파견(2020년 180명→2021년 228명), △교원양성(2020년 4개국→2021년 14개국), △온라인 학습지원(2020년 4개국→2021년 14개국) 등 대상국가, 지원인력 등을 확대한다.
또 현지밀착형 특화사업(49억 원),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장비 구축 및 콘텐츠 제작 지원(74억 원), 대규모 종합축제 개최 등으로 재외문화원의 역량을 강화하여 전방위적 한류 확산을 추진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종사하는 국민들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낸 점이 안타깝다”며 “2021년은 문화를 통해 코로나로 힘들었던 국민의 일상이 회복되고, 우리 사회가 더욱 포용하며, 세계 속에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문체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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