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4일 에스코넥에 대해 올해 무선사업 및 친환경수소 성장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없음(not rated)'이다.
에스코넥은 2000년 설립된 금속가공 부품 생산업체다. 핸드셋 및 IT(테블릿) 제품에 탑재되는 부품을 생산 중이며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및 국내 2차전지 업체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무선 86%, 친환경수소 8%, 1차전지 4%, 레이더사업 2%가 예상된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올해 무선사업은 모바일, 힌지, 2차전지로 구분된다"며 "2021년부터 폴더블 부품 납품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차전지 부품 사업도 긍정적이다"라며 "국내 셀업체 납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소 사업도 성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핵심 기술은 PCCU(Plasma Carbon Conversion Unit)다. 발전 및 바이오가스에서 나오는 CO2, CH4를 분리해 H2, CO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오 연구원은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통한 환경 개선, 친환경 수소 생산에 효과적이다"라며 "2021년 국내 수주 확대로 수소 설비 매출액은 162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에스코넥의 2021년 매출액을 2037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그는 "무선사업, 수소설비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3.3%(흑자전환)가 전망된다"라며 "환경 개선 및 수소차 등 시장 성장 확대와 폴더블, 롤러블 등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 생산으로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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