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실시간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가 지난해 연간 아이템 판매액 83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스푼은 지난해 일본 등 해외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19년 기록인 400억대 대비 70% 이상 성장해 연 판매액 1000억 시대를 눈앞에 뒀다. 일본은 처음으로 한국을 앞지르며 전체 아이템 판매 비중 50% 이상을 기록했다.
스푼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재택근무 확대 등의 생활 환경 변화가 디지털 콘텐츠 소비와 온라인 소통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실제로 스푼 사용자들의 1인 누적 청취 시간은 전년 대비 44%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라이브 방송 채널 역시 82% 증가한 3400만개가 새롭게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스푼은 이용자들에게 더 양질의 방송을 제공하고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투자를 늘리고 다자간 소통과 추천 기능 등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청취 시간과 만족도를 함께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는 “많은 사용자들이 스푼을 통해 소통하면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미국 등 신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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