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맥도날드의 커피 브랜드 맥카페(McCafe)가 지난 1월 커피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하고 고객들에게 맛과 향이 더 깊고 풍부해진 커피를 알리고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맥도날드 매장에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음료 M 사이즈 구매 시 500원 할인되며, 기간은 2월 10일까지다.
맥카페는 국내에서만 하루 약 11만잔, 연간 4000만잔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맥도날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이다. 맥도날드는 더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고자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 전 메뉴의 원두 투입량을 1잔당 평균 14% 늘리는 등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했다.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가 맛, 향, 바디감이 더 진해져 맛있어졌다는 평가다.
또 맥카페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을 함께 변경하면서 친환경 재질도 적극 사용했다. 커피 패키지를 고급스러운 크라프트지 느낌의 컵과 따뜻하고 밝은 골드 컬러의 슬리브로 변경하는 한편,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을 사용했다.
FSC인증은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 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에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으로, 맥도날드는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FSC 인증을 도입해서 사용해왔다. 여기에 맥카페와 맥도날드 로고, 틱박스가 프린트되어 있던 아이스컵도 별도 인쇄 없이 투명한 디자인을 적용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변경하기도 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지난 해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에 이어 커피 업그레이드로 커피 맛도 더 좋아지고, 메뉴 맛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고객들의 반응이 많아 기쁘다"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맛있어진 커피를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에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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