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솔루엠
[파이낸셜뉴스] 솔루엠은 최근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새롭게 론칭한 위치 정보 관리 액세서리인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 공급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사업 확대의 본격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Galaxy SmartTag'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소형 통신기기다. 갤럭시 외에도 잃어버리기 쉬운 대상물 어디에나 부착해 두면 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액세서리 제품이다.
기존에는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과 통신이 끊겼을 때 알람을 울려서 분실 방지를 도와주는 기능의 제품들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솔루엠이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Galaxy SmartTag'는 기기가 갤럭시 스마트폰과 통신이 가능한 블루투스 존을 완전히 벗어났을 경우에도, 주변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도움으로 분실 방지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SmartThings에 연결돼 있는 집안의 각종 전자기기를 클릭 한 번으로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편리함도 제공한다.
솔루엠 IoT사업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유재설 전무는 "솔루엠에는 자체 개발한 ‘키코 미니(Keyco Mini)’라는 블루투스 분실물 방지 제품이 있었지만, 자사 앱과 플랫폼을 통해서만 동작해 Crowd GPS 같은 강력한 기능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그 동안 솔루엠이 쌓아온 통신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에 'Galaxy SmartTag'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IoT 기기 사용자들의 새로운 경험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은 지난 2일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파워모듈, 전자가격표시기(ESL), IoT 디바이스 등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신규사업 비중이 지난 2017년 10%에서 지난해 3·4분기 56%까지 계속 늘고 있으며, IoT 사업도 올해 전년 대비 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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