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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그린파워, 상폐 루머 일축 ”바이오중유사업 자산 상각, 올해 손익 개선”

대한그린파워, 상폐 루머 일축 ”바이오중유사업 자산 상각, 올해 손익 개선”
대한그린에너지 CI


[파이낸셜뉴스] 대한그린파워가 지난해 사업연도 내부결산을 완료하고 손익구조변동 등에 대한 공시를 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그린파워 측은 전일 "지난 사업연도 내부결산 결과 상반기에 집중된 바이오중유사업 적자로 인해 4년 연속 영업손실 및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 손실에 해당돼 관리종목 지정이 예상된다”며 “일부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상장폐지에 대한 루머는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것이며 상장폐지 사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7월 모회사 대한그린에너지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400억원의 자본이 확충돼 차입금을 모두 상환해 재무구조는 좋아졌다”며 “흑자사업이 합병되면서 구조적으로 손익 부분은 지난해 3·4분기를 끝으로 적자구조에서 탈피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대한그린파워는 지난해 매출이 급감한 사유는 적자구조가 지속된 바이오중유사업을 줄이면서 나타난 긍정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만년 적자였던 바이오중유사업의 원가 중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유무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을 대폭 반영해 기존 부실을 모두 털어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사업연도부터 바이오중유사업의 적자는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게 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연도의 리스크가 대폭 줄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실적이 증가하면서 손익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대한그린파워 보통주에 대해 전일 오후 장 종료시까지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결정했다. 거래소 측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해당 사유가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