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10일 영상회의를 통해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 구성원들과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 확대방안 설명회를 갖고 있다. 국토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25개 구청장을 불러 모았다.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자치구의 지원이 필요한만큼 이를 당부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 구청장 협의회와 함께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 확대방안 설명회를 10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4 대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조속히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허가 및 지구지정 등 사업 핵심절차를 담당하는 지자체, 자치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국토부-서울시-자치구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자치구 차원에서 우선 사업 후보지를 적극 발굴해 이달 중 제안하기로 하였다. 국토부는 자치구에서 제안하는 후보지는 기존 검토 후보지에 포함하여 적극 검토할 계획이며, 법 개정이 완료되는 즉시 예정지구 지정 등 후속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주민, 토지주 등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치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안내하기로 했다.
설 연휴 이후 확대 개편될 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주민, 토지주들이 사업 후보지 신청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LH 통합지원센터를 서울지역 본부에 확대 설치하고, 경기 등 지역본부에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이동진 구청장 협의회장(도봉구청장)은 “정부가 지난 주 발표한 공급 방안에 대해 자치구 주민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제도 조기 정착 및 성공적인 선도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합심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변 장관은 “이번 대책은 기존 공급방식과 달라 토지주, 시행사, 공공기관, 지자체 등 각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사업 후보지 추가 발굴, 인허가 지원, 주민 홍보 등에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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