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영자산운용이 15일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출시된 상품은 신영TDF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신영TDF2030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 신영TDF2040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이다. TDF는 고객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설정해 운용된다. 선진국 주식부터 이머징마켓의 채권까지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며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맞춘 자산 배분 전략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운용 초기에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게 하고 목표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구조다.
신영자산운용은 효율적인 TDF 운용을 위해 글로벌 1위 외부위탁운용(OCIO) 기관인 머서(MERCER)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머서는 다양한 국가의 TDF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를 설계했다.
글라이드패스란 투자자의 은퇴시기에 맞추어 연령대별로 최적화된 투자자산 리밸런싱 시점을 이어놓은 자산배분 곡선을 가리킨다. 머서는 투자 대상 자산군 별로 특화된 하위운용사를 평가, 선정해 위탁운용을 수행하고 있다. 신영자산운용의 TDF는 머서에서 운용하는 상품을 재간접 형태로 편입한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신영자산운용이 항상 강조한 것이 장기투자, 분산투자"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에 출시하는 TDF 상품은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해 투자자들이 장기투자 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영TDF는 다양한 운용사의 다양한 상품을 편입하는 상품이며 국가별, 자산별 충분히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므로 분산투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신영TDF 상품은 이날부터 신영증권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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