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1월 26일 계약한 미국 및 UAE에 납품하는 검체채취키트 1차 납품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1월 26일 에이치엔드림과 케어캠프를 통해 미국과 UAE로 총 4800만달러(약 529억원) 규모의 검체채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된 1차 납품은 이 중 약 240만달러(약 27억원) 규모이다. 회사 측은 이번 1차 납품을 시작으로 오는 8월 말까지 물량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검체채취키트는 진단키트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인정을 받고 있는 필수 진단 제품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자체 검체채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으며, 바이러스를 잘 흡수하고 특수용액에서 흡수된 바이러스를 쉽게 방출할 수 있도록 소재와 구조를 개선하여 국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부터 여러 국가와 진단키트 및 검체채취키트 공급 계약을 꾸준히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납품된 검체채취키트 외에도 약 110만달러(약 12억원)의 신속진단키트 ‘Gmate COVID-19 Ag’를 말레이시아에 수출을 완료하고 추가 납품도 준비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2020년 별도기준 매출 22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76% 대폭 상승했고, 영업이익 역시 2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529억원 규모 검체채취키트의 미국 및 UAE 공급을 시작으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며 “신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 중에 있기에 코로나 19 팬데믹이 끝나더라도 회사의 지속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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