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7일 오후 1시 51분 현재 파버나인은 전 거래일 대비 5.00% 오른 6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비대면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를 국내 식당, 카페, 약국, 편의점, 마트 등에서 판매한다.
이 제품은 별도 PC 없이 콘텐츠 관리와 결제가 가능하다. 또 카드리더기, 영수증 프린터, QRㆍ바코드 스캐너, 와이파이 등 키오스크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특히 키오스크 외관에 크게 신경 쓴 부분이 눈에 띈다. 그레이 화이트 색상에 24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테이블형, 스탠드형, 벽걸이형 등 총 3가지 형태로 출시돼 맞춤형 사용이 가능하다.
파버나인은 삼성전자의 협력사로 키오스크 외관을 전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부터 삼성전자가 스타벅스, 맥도날드에 공급 중인 무인단말기 '스마트 사이니지'의 외관 부품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 연구원은 "표면처리 기술은 프리미엄 제품에 주로 적용해 매년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있다"며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매장에도 무인단말기 설치가 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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