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중구 을지로3가 제9지구의 도시형재개발이 본격화된다.
18일 서울시는 제2차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을지로3가 제9지구의 정비계획변경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중구 을지로3가5-1번지 일대 을지로3가 제9지구는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되어 2016년 10월 도시정비형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도시기능의 회복 및 도시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이 지역을 도시·건축혁신대상지로 선정하고 도심산업분야와 공공기획분야 자문을 거쳐 지역의 특성과 흔적을 살리는 한편, 도심산업을 보호하고 기존 세입자 재정착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당지구도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산업특화 가로조성과 기존 세입자 재정착 지원 등을 통해 기존 도심 산업과 세입자 보호대책을 마련했으며 을지로의 흔적과 기억을 담은 ‘골목길’을 조성하고 저층부에 을지로 감성을 담아내는 용도 도입을 통해 가로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했다.
또한 도심공동화와 교통유발을 억제하고 도심내 직장인들의 직주근접이 가능하도록 108가구(공공임대4가구)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됨에 따라 향후 을지로3가 구역내의 도로및공원등 기반시설이 정비되고 지역의 기존 도심산업과 영세세입자보호,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전시공간과 도심내 주거공급 등의 다양한 기능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을지로일대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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