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치과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레이가 중국 최대 치과기업 케어캐피탈(CareCapital)과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식회사 DDS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서고 있다.
18일 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치과 네트워크인 예치과에서 설립한 '예아카데미'와 MOU를 체결함과 동시에 전략적 투자로 최대주주가 됐다.
예아카데미는 선진화된 치과 치료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 치과 치료 기술 증진에 협력하고자 레이와 지난 17일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중소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매우 적극적인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치과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경영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치과는 1992년 개원해 국내 최초로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한 병원이다. 현재 예치과 네트워크 소속 의사는 약 150여명이며, 치과 전문 인력은 약 900여명에 달한다.
예치과 네트워크 소속 치과 원장들은 예아카데미의 주요 주주가 돼 예치과의 치과 병의원 확대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및 교육, 세미나 활동 등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레이와 예아카데미는 디지털 치과 솔루션 구축을 위한 기술 검증 및 공동 연구 등의 교류를 한다. 또 레이는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치과 장비, 서비스 제품 등을 예치과에 납품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치 재료를 독점적으로 납품하기 위한 MRO 사업권을 획득했다.
레이는 예치과 네트워크 소속 원장들과 함께 디지털 치료 솔루션 및 투명교정장치 등의 교육 활동을 예아카데미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레이 이상철 대표는 "이번 예아카데미와의 MOU와 전략적 투자 계약은 아직 초창기 시장인 국내 디지털 치료 솔루션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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