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우 엄기준. (사진=SBS 제공) 2021.02.19.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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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부터)하도권, 윤주희, 봉태규, 유진, 김소연, 엄기준, 윤종훈, 박은석이 19일 열린 SBS 금토극 '펜트하우스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SBS 제공) 2021.02.19.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시즌2를 준비하면서 신경 쓴 부분은? 키스신.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 고민 중이다."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자수성가한 기업인이자 ‘악역’ 주단태를 연기한 엄기준이 2일 오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의 성공을 위해 악녀가 되길 마다하지 않은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주단태 역할의 엄기준은 “악행이 시즌1을 능가한다”며 “(앞서 SBS연기대상 수상소감처럼) 국민 XXX라는 수식어가 붙길 원한다”고 했다. 주단태의 멜로 신에 대해 언급하자 그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시즌2에서도 “늘 있다”며 ‘뉴페이스'의 등장도 부인하지 않았다.
엄기준은 시즌1에서 멜로신이 하도 많아 ‘펜트하우스’ 제작에 참여한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 이에 시즌2를 준비하면서 무엇에 중점을 뒀냐는 질문에 “어떻게 하면 키스를 더 잘할까 고민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이에 “제작발표회에서 들어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대답”이라며 “요즘 표현으로 이것 박제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엄기준은 또한 주단태를 향한 비난에 대해선 "(배우로서) 신경쓰지 않는다"며 캐릭터 맞춤형 답변도 내놨다.
제작진은 시즌2에서 “천서진, 주단태가 사랑의 증표를 나눠 가지며 누구도 대적하지 못할 커플임을 공고히 한다”라며 “욕망이 낳은 빌런 커플의 폭주는 어디까지 일지 ‘펜트하우스2’ 본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앞서 엄기준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강박증이 심한 냉혈한 주단태를 연기했다.
주단태는 쌍둥이 주석훈(김영대)과 주석경(한지현)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가 하면 이웃의 아내 천서진(김소연)과 위험한 밀회를 펼쳤다. 시즌1 최종회에서는 아내 심수련(이지아)을 죽인 진범으로 밝혀진 데 이어, 모든 증거를 조작해 한때 심수련과 절친한 사이였고 자신의 직원이기도 한 오윤희(유진)에게 살인자 누명을 씌우고 천서진과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한편 ‘펜트하우스2’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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