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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한 뒤 강의료 후불 … '취업률 90%' IT인재 요람으로 [유망 중기·스타트업 'Why Pick']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 "소득공유제 도입
개인의 비전·미래소득에 투자"
'휴먼 캐피털' 모델로 인정받아
시리즈A 등 누적 40억원 유치

취업한 뒤 강의료 후불 … '취업률 90%' IT인재 요람으로 [유망 중기·스타트업 'Why Pick']
'코드스테이츠'는 국내 최초의 IT 기업 연계 인재양성 코딩 부트캠프 스타트업이다. IT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전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실리콘밸리식 교육방식과 커리큘럼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육성하고, 국내 유수의 170여개 IT기업 채용과도 연계해준다. 특히, 코드스테이츠는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졸업생을 배출해 한국의 IT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극심한 취업난에도 인재 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IT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졸업생 누적 취업률 90% 이상을 유지 중이다.

■업계 최초 소득공유 모델 도입

지난 19일 기자와 만난 김인기 코드스테이츠 대표(사진)는 "경제적, 사회적 배경에 관계없이 IT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에 도전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교육비는 후불제가 가능하다.

현재 코드스테이츠는 수강료 지원 프로그램인 '위-윈(We-Win)'을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이 일정 연봉 이상으로 취업에 성공 시 소득의 일부를 교육비로 후지불하는 제도로 업계에서 처음 선보인 '소득 공유' 모델이다.

개인의 비전과 미래 소득에 투자하는 휴먼 캐피털이자, 디지털 시대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적도 순항중이다. 코드스테이츠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누적 수강생 규모는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해 매출도 2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소득 공유 금액도 1년간 30배 이상 늘었다.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검증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IT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비약적인 성장을 실현 중인 코드스테이츠는 최근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완료하며 누적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5억원 투자에 이어 해시드, 스트롱벤처스로부터 25억원을 추가받아 총 40억원을 달성했다. 잇따른 투자 유치가 가능했던 것은 '개개인의 재능과 역량'이라는 값진 무형자산에 투자해 사회적 임팩트를 만드는 소득공유 제도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영향이 컸다. 무엇보다 이번 투자가 시리즈A 중에서도 초기 단계인 프리 라운드인 점을 고려하면 규모급 투자 유치이다. 코드스테이츠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인재육성 최적화 솔루션 혁신 주도

코드스테이츠는 사람의 시간, 경험, 네트워크, 콘텐츠, 소득 등의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토콜 경제' 투자 모델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프로토콜 경제란 블록체인 기반의 개방형 경제 플랫폼이다. 향후에는 인재들이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받아 투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IT 산업이 팽창하면서 개발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재육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도전과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축적해 온 노하우를 토대로 더욱 가시적인 발전을 이어나가겠다"며 "미래 유망 커리어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인재 양성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드스테이츠에 투자한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코드스테이츠는 '개개인의 재능과 역량'이라는 값진 무형자산에 누구나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미래 사회의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면서 "휴먼 캐피털 모델과 블록체인이 접목돼 사회적으로 큰 임팩트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라고 평가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