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뉴시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조병규가 직접 입을 열었다.
조병규는 2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반드시 제 입장 밝히겠습니다. 기다려 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진 상태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6일이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가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이에 조병규 측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하여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당사가 작성자의 진위를 확인하고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지난 17일 조병규가 소위 말하는 일진으로 유명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왔고, 19일에도 그에게 노래방에서 마이크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등장했다. 21일에는 피해를 주장하는 네티즌이 법률 조언자를 구하고 증언과 증거를 수집한다는 글을 올리며 법적 다툼도 마다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소속사 측은 "유포되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다시 한 번 의혹을 부인하면서 경찰 수사를 의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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