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합성피혁 및 부직포 제조 코스닥 기업 디케이앤디는 19일 손익구조 변동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9.68% 커진 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3억원으로 15.95%, 순이익은 34억원으로 21.77% 각각 증대했다.
디케이앤디는 리사이클 원사를 사용한 새로운 합성피혁 제품 개발과 합성피혁 매출 증대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 코로나 유행으로 인한 중국 자회사 SH DK&D의 위생자재용 상품 매출 증가 등을 성장세의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 중인 합성피혁은 글로벌 패션 트렌드인 에코 프렌들리 정책에 따라 신제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마스크 주요 원자재인 MB 필터나 마스크 자체에 대한 수요 증대는 중국 자회사의 실적을 견인했다. 디케이앤디는 "전사적 노력으로 이번 성과가 가능했다"며 "지난해 4·4분기 힘을 모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디케이앤디는 올해 운동화에 사용되는 고품질 부직포인 니들펀칭 부직포의 수요 증대에 맞춰 베트남 자회사의 신공장 추진을 본격화한다.
자회사 간 시너지를 위해 위생자재용 상품의 유통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를 창출한 마스크 사업도 베트남에서 본격화된다. 현재 유럽 CE 인증과 미국 FDA 인증을 받아 글로벌 유통업체 등과 영업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디케이앤디 관계자는 “친환경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에 발맞춰 신제품 개발과 생산량 증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탑티어 합성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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