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필름이 필요 없는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용(DXD) 산화물 박막트렌지스터(Oxide TFT)를 개발,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DXD용 TFT는 엑스레이 촬영 결과를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PC에 전송하는 역할을 하는 DXD의 핵심 부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진단, 병의 진행 여부 및 심각도를 파악하기 위한 엑스레이 촬영 증가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DXD용 TFT는 비정질실리콘(a-Si)을 사용, 잔상 등 노이즈에 취약해 정확한 병의 진단을 위한 고화질 이미지 구현이 어렵고, 느린 전자이동도로 고속 동영상 촬영이 필요한 수술용 엑스레이 기기에 활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대면적 의료용 산화물 TFT는 기존 a-Si TFT 대비 100배 빠른 전자이동도 및 10배 낮은 노이즈 특성을 가져 고화질의 이미지 및 고속 동영상을 구현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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