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 사진=다날
[파이낸셜뉴스]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고객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실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를 출시하고,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 앱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제휴해 발행될 예정인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는 내국인이라면 누구나 다날 유니온페이 선불카드 웹사이트와 페이코인 앱에서 손쉽게 발급하여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계좌이체를 통해 선불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보유한 페이코인(PCI)으로 원화 충전하여 사용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 서비스 오픈에 따라 페이코인 보유자들은 기존 6만개의 국내 다날 가맹점에서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전 세계 3000만 유니온페이 QR 가맹점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비트코인 등을 보유한 사용자들은 4월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 전환 서비스가 오픈되면, 페이코인(PCI)으로 전환해 원화 충전 후 이용 가능하다.
다날은 향후 유니온페이와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국내 QR결제와 온라인 결제도 지원할 계획이며 온라인 결제가 지원될 경우, 유니온페이 온라인 가맹점인 아마존 쇼핑, 아이허브 등의 해외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박상만 다날 대표이사는 “이번 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결제시장의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며 “연말에는 실물카드 발행을 통해 국내 모든 가맹점은 물론 전 세계 5600만여개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원화 충전을 통해 페이코인 등 가상자산이 사용되는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날은 지난해 11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에 있다. 다날은 국내 PG사 최초로 카드 발급 사업 추진이 가능한 회원사 지위를 취득했고, 다날의 자회사인 다날핀테크는 해치랩스(HAECHI LABS)와의 협업을 통해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페이코인으로 전환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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