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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랩스, 페이스피와 MOU “간편인증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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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랩스, 페이스피와 MOU “간편인증 시장 공략”
(왼쪽부터) 페이스피 APAC 홍동표 대표와 시티랩스 조영중 대표가 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시티랩스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4차 산업 기술 기반 ICT(정보통신기술) 솔루션 기업 시티랩스가 다중 생체인식 기술 전문기업 페이스피(FacePhi)와 손잡고 간편인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티랩스는 페이스피의 아시아 법인 ‘페이스피 APAC’과 기술 교류를 주 목적으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MOU를 통해 이뤄지는 기술 교류를 통해 인공지능(AI), DID(decentralized identity)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통합인증 서비스와 같은 전방위 솔루션 사업 부문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페이스피의 비대면 인증 기술을 중심으로 국책과제 등 간편인증 사업 적용 범위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시티랩스와 MOU에 나선 페이스피 APAC는 국내 생체인식 솔루션 공급을 목적으로 판교에 설립된 글로벌 기업 페이스피의 아시아 법인이다. 다중 생체인식 원천기술을 보유 중인 페이스피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유럽, 중남미 금융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주요 시스템통합(SI) 기업들과의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페이스피의 안면 인식 기술은 전 세계 25개국, 60여개 금융기관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는 “페이스피의 생체인식 기술은 음성, 얼굴인식 등 전 부문적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두루 통용되고 있을 만큼 뛰어난 정확도와 보안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이 생체 인증이 사업 부문이 포괄적으로 활용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AI와 블록체인 등 시티랩스의 사업부문 전반에 걸친 기술 고도화를 넘어 간편인증 시장 진출 확대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너지 방안들을 고려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AI, DID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돼 최근 베타서비스에 돌입한 디지털 계약 솔루션 ‘트러스톡(TrusTalK)’이 내달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만큼, 페이스피의 비대면 본인확인 및 간편인증 기술 제휴 및 협업 방안도 고려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