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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치매·우울증 등 뇌질환 AI 진단기기 출시

로킷헬스케어, 치매·우울증 등 뇌질환 AI 진단기기 출시
로킷 리액트 뉴로 제품(좌)과 측정 소프트웨어(우). 사진=로킷헬스케어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가상현실기기(VR)를 이용한 뇌 질환 및 기능 진단기기 ‘로킷 리액트뉴로(ROKIT REACT Neuro)’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로킷 리액트 뉴로’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인을 위한 가상현실 뇌 인지 질환 진단장비다. 치매 및 뇌 노화 부문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신경학 교수 루돌프 탄지 박사(Rudolph Tanzi)와 하버드 메디컬 스쿨의 신경과학자 샤운 파텔(Shaun Patel)이 공동 개발했다.

로킷헬스케어에 따르면 리액트 뉴로는 '음성 인식'과 '시선 추적' 두 가지 방식을 결합해 진단을 내린다. 검사 시간은 5분 내외로, 검사 종료 직후 애플리케이션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 측은 "이 기기를 통해 그동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부정확했던 치매 및 파킨슨병, 우울증, 중증 스트레스 등 뇌 질환 진단 전반에 인공지능 진단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리액트 뉴로가 환자 개개인에 대한 사후 추적관리를 가능케 해 기존 검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기기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완료했고 오는 4월 중순 국내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리액트 뉴로 출시로 뇌 질환 진단 시장을 새롭게 열어 나가고 질병 이전의 예방, 관리 시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된다"며 "보험회사와의 연계 전략 및 치매안심센터 등에서의 상시 관리용, 브레인 트레이닝, 스트레스 관리도구 등 다양한 사업 모델로의 성장 잠재력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바이오마커와 IT 등을 활용한 치매 조기진단 시장은 약 3700억원 규모로, 2025년까지 약 1조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