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4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현 주가는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를 감안했을 때 과도한 저평가 구간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00원을 유지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한화손보의 순이익은 88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연간 합산비율은 전년 대비 -3.8%포인트 개선된 10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전년 대비 각각 -0.1%포인트, -3.8%포인트 개선된 영향이다. 특히 장기 보험의 신계약 판매 감소 영향으로 장기 사업 비율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손보는 올해 손보업종 내에서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29.0%로 추정되는데 합산비율 기저가 타사 대비 높으며, 판매수수료 개편과 보험업권 내 신계약 경쟁 완화 기조로 장기 경과사업비율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한화손보의 전체 실손보험 계약 가운데 약 37%가 갱신되는 점도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연구원은 "한화손보는 경영관리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지난해 실손 보험료를 평균 56% 인상한 만큼 손보사 중 올해 유일하게 장기 위험손해율이 전년 대비 5.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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