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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68.3억원 투입해 3D 프린팅산업 진흥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3D 프린팅 시장 수요 창출, 기술 경쟁력, 산업 확산 및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한 2021년 3D 프린팅산업 진흥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 968.3억원 투입해 3D 프린팅산업 진흥 나선다
[울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일환으로 30일 오전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미래차 전략 토크쇼를 마친 후 3D프린팅으로 만든 UNIST One-day 3D 차량을 시승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20.10.30.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2016년 12월 시행된 3D 프린팅산업진흥법에 의거해 수립한 제2차 3D 프린팅산업 진흥 기본계획의 2차년도 추진내용으로 총 968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3D 프린팅산업 현장 활용 가속화를 위해 214억5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 투자성과가 민간투자 확대와 기술 확산 촉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한국형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민간·수요 중심 기술 활성화와 산업 확산을 지원한다.

3D 프린팅 기술의 산업적용과 시장창출을 위해서 산업용 부품 현장 실증기반을 통한 실증을 지원하고 건축물 대상 3D 프린팅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며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임상실증을 지원한다.

3D 프린팅 사업화 성공모델 발굴을 위해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부품 공정개발을 지원하는 제조혁신실증 과제를 추진하고 제조혁신을 위한 공정개발 컨설팅, 데이터 기반 공정기술 지원, 다양한 산업 군에서 기술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제작을 지원하며 컨퍼런스·경진대회 등을 통한 인식개선·저변확대와 산업발전을 위한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한다.

정부는 차별적 기술력 확보를 위해 232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핵심 소재·장비·소프트웨어(SW) 기술을 자립화하고 잠재수요가 많고 기술선점이 필수적인 분야의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초경량, 기능성 등의 차세대 소재를 개발하고 정밀·대형·맞춤형 장비를 개발하며 산업용 등 핵심 SW 국산화를 위한 요소 기술 및 플랫폼 기술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장지향 응용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의료·바이오 혁신기술과 생활혁신형 고품질·맞춤형 제작기술, 제조혁신을 위한 신산업 응용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혁신·성장 중심 산업기반 고도화에 521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전문인재 양성, 제조혁신과 기업성장을 위한 인프라 및 기술표준·평가체계 고도화, 법제도 정비와 안전성 강화를 통해 혁신·성장을 촉진한다.

융합형 전문인재를 위한 대학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신소재분야의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추진하며 산업혁신을 위한 고급인재와 훈련과정 운영 및 재직자 교육을 통한 실무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특화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며 제조혁신 공정개발을 지원할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를 구축하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3D 프린팅 제작·공정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하며 제조창업 지원 인프라인 메이커스페이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3D 프린팅 국제표준 선도를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과 국가기술표준 제정을 추진하며 소재 품질평가 규격 개발과 SW 품질 신뢰성 확보 가이드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한다. 조기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규제 혁신을 위해서는 의료기기 공동제조소 운영·실증을 추진하고 현장성 강화를 위해 3D 프린팅 분야 과정 평가형 자격 운영 과정 확산과 실기평가 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서 3D 프린팅 기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 및 혁신의 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수요발굴, 인재양성, 기술개발 및 인프라 고도화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3D 프린팅의 제조혁신 수요발굴을 통한 시장 확대 및 3D 프린팅 관련 창업 활성화 등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3D 프린팅 이용 안전성 강화를 위한 대책 추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