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스튜디오 자체 최단 시간 완판 기록… 유통 노하우 활용 라이브커머스 경쟁력 키워
시진설명: 버킷스튜디오 전속 쇼호스트 성지호(좌)와 김선욱(우)이 쇼핑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버킷스튜디오가 방송 시작 2분만에 제품을 완판시켜 화제다.
라이브커머스 콘텐츠유통 선두주자 전문기업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3일 저녁 9시30분에 진행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판매상품을 완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말부터 자체스튜디오 확보와 쇼호스트 영입으로 라이브커머스의 기반을 다졌고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구매욕구가 높은 제품을 엄선해 체계적으로 기획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한시간 동안 진행될 계획으로 제작했다”며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팟 프로가 2분만에 품절됐는데도 시청자들이 남은 시간동안 방송을 끝까지 시청해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라이브에서는 이 회사의 전속 쇼호스트인 성지호와 김선욱의 진행이 돋보였다. 에어팟을 침수하고 낙하시키는 등 다양한 실험을 하며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버킷스튜디오는 라이브커머스 채널 버킷온을 운영하며 최저가 판매를 주력으로 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다. 콘텐츠 유통 경험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라이브커머스에서 접목시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레이트드라이기, 뷰티브랜드 플라, 중국 유명기업 샤오미 등 다양한 기업의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에 달하고 2023년에는 8조원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버킷스튜디오 강지연 대표는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라이브커머스가 무한한 성장이 예측되는 만큼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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