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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에미넘도 저스틴 비버도 제쳤다..2020 글로벌 아티스트상

BTS, 에미넘도 저스틴 비버도 제쳤다..2020 글로벌 아티스트상
방탄소년단.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수여하는 올해의 글로벌 레코딩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IFPI는 이러한 내용의 2020년 기준 글로벌 아티스트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IFPI는 2013년부터 전 세계 팝 가수와 그룹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아티스트를 선정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가수가 영미권 스타들을 모두 제치고 글로벌 아티스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FPI는 지난 한 해 동안 음악적 성과를 고려해 BTS를 글로벌 아티스트 1위 수상자로 뽑았다며 "BTS는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IFPI는 "BTS는 뛰어난 한해를 보여줬고 세 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며 "BTS는 전 세계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음악의 진정한 힘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려놓는 등 전세계에서 BTS 열풍을 몰고 왔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팝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2위),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3위)를 제치고 글로벌 아티스트 1위에 뽑혔다.
또 위켄드(4위), 빌리 아일리시(5위), 에미넘(6위), 포스트 말론(7위), 아리아나 그란데(8위), 주스 월드(9위), 저스틴 비버(10위)가 올해의 아티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FPI 선정 글로벌 아티스트는 그동안 원 디렉션(2013년), 테일러 스위프트(2014년·2019년), 아델(2015년), 드레이크(2016년·2018년), 에드 시런(2017년) 등이 가져가는 등 영미권 팝스타들의 독무대였다.

빌보드는 "BTS가 영어 이외의 언어로 주된 음악 활동을 한 최초의 (글로벌 아티스트) 챔피언이 되면서 또 다른 기준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