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윤호 변호사(오른쪽)
[파이낸셜뉴스]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국내 1호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 노윤호씨를 법률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4일 서울 서초동 푸른나무재단 본부에서 노윤호 변호사, 푸른나무재단 문용린 이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가졌다.
노윤호 변호사는 “학교폭력에 대한 미투운동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 이 분위기가 전달돼 피해 학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잠재적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책임을 물을 수 있겠구나 라는 경각심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또한“청소년폭력예방재단인 푸른나무재단의 법률자문위원으로 위촉이 되어 앞으로 실제 현장에서 법률적인 자문으로 가해자·피해자들의 문제 및 상황을 공론화시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받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문용린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은 “학교폭력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문 법률상담 지원, 피·가해자 화해 분쟁조정 등 각종 사업에 대한 법률 자문과 활동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 국내 1호 학교폭력전문변호사'로 통하는 노윤호 변호사는 현재 법률사무소 사월의 대표변호사다. 대한변호사협회 학교폭력 전문분야 신설 추진, 서울동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위원, 사이버 학교폭력 및 직장 내 사이버폭력 자문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한편, 푸른나무재단은 푸른나무재단은 26년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의 재연(再燃): 학폭 트라우마 어게인’, 일명 학교폭력 시즌2 현상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학교폭력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입장문에서 “피해자에게 학폭에 대한 기억은 평생 가는 정신적 고통”이라며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돼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의 용서와 화해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궁극적으로는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우정과 인간성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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