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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1%행복나눔기금' 올해 첫 30억 돌파 전망

SK이노 '1%행복나눔기금' 올해 첫 30억 돌파 전망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에서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1%행복나눔기금 27억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더한 35억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73개 협력사에 전달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의 '구성원 기본급 1% 행복나눔기금'이 조성 5년차인 올해 처음으로 연간 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구성원들의 1% 행복나눔기금 순수 모금액이 누적 116억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회사 매칭그랜트까지 포함할 경우 누적 1%행복나눔 기금은 약 224억원이 조성된다.

1%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모금방식이다. 이 제도는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17년 9월에 열린 임단협을 통해 합의해 같은 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까지 회사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협력사 상생기금 108억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 2만2300여명에게 전달한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울산 콤플렉스(CLX)에서 열린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기금 27억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더한 35억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73개 협력사에 전달한 바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 7~8월께 별도로 협력사에 상생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이 기금으로 조성한 57억6000만원 중 30억원을 코로나19 방역 긴급 지원, 취약계층 지원, 언택트 자원봉사활동,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등 총 19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활용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친환경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베트남에 이어 미얀마까지 확대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울산지역 한부모 가정의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