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미국 농무부가 산업용 대마 활성화를 위한 새 규정을 발효하면서 오성첨단소재가 강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과 발을 맞추며 대마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9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오성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14.52% 오른 422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톰 빌색 미국 농무부 장관은 연방 대마 산업 규정을 승인했다. 환각 성분(THC) 0.3% 이상인 대마 식물재배지를 다른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농가가 직접 갈아엎을 수 있도록 하고 산업용 대마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실험실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다.
오성첨단소재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은 마리화나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마리화나는 대마의 잎과 꽃에서 얻어지는 마약류의 물질이며 치료용으로 일부 쓰임이 가능한 상태다.
카나비스메디칼은 지난해 초 글로벌 학술지 칸나비스&칸나비노이드 리서치에 논문이 발표되고 1년 만에 특허 취득까지 완료했다.
이는 국내 최초 마리화나 치료제 관련 특허다.
특허는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칸나비디올(대마 성분 의약품)의 신경세포 보호 효과 평가방법 및 칸나비디올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
한편 오성첨단소재는 2018년부터 3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이같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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