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9일 한샘이 도입한 ‘3D 리얼뷰어’ 서비스를 활용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샘 제공.
한샘이 3D로 제품 정보를 제공하며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샘은 9일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한샘몰에서 실물과 유사한 수준의 3D 상품 정보로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3D 리얼뷰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제품 색상을 바꿔가면서 상하좌우 360도 회전하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소파의 경우 가죽 주름과 재봉선까지 확인 가능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이렇게 되면 고객은 직접 제품을 설치할 거실, 방 등의 사진을 찍으면서 가상으로 배치해 볼 수도 있다. 또한 바닥재, 벽지 등 인테리어 스타일이나 기존 가구와의 어울림을 미리 확인 가능해 집 꾸밈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한샘은 우선 현재 소파 20종을 대상으로 3D 리얼뷰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식탁, 서재, 침대, 옷장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구 3D 스캐닝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묵 한샘 온라인사업본부 온라인커머스부 이사는 “가죽 주름까지 확인할 수 있는 고품질 3D 서비스는 국내에서 자동차, 건설 등 고관여 업종에서 한정적으로 사용되고 되고 있지만 한샘은 홈 인테리어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디지털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온라인 홈인테리어 시장 성장에 맞춰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가구 배송 및 시공 날짜를 최소 1일부터 최대 30일까지 선택 가능한 ‘내맘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2월 초에는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샘LIVE’를 런칭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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