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가스가 LPG충전소에서 재활용품 회수로봇을 운영한다. 고객이 재활용품을 넣으면 AI가 선별 회수한 뒤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SK가스는 3월부터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충전소 3곳에서 인공지능기반의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설치,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네프론'은 소셜벤처기업인 '수퍼빈'에서 개발한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다. 페트병이나 캔(알루미늄, 철)을 넣으면 AI가 선별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회수한 뒤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재활용이 불가능하면 되돌려 보낸다.
△SK행복충전 동부LPG충전소 △SK행복충전 공항LPG충전소 △SK행복충전 광주개인택시조합LPG충전소 등 3곳에 총 5대의 네프론이 설치됐다.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2000점 이상이면 현금화 할 수 있다. 연말까지 개인택시기사에게 추가 포인트도 지급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감소한 매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SK가스 박찬일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SK가스의 LPG 충전소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수퍼빈과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광주광역시에서 네프론을 이용한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향후 전국의 SK가스 LPG충전소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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