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그룹과 손잡고 방글라데시 진출
대만 타이베이도 첫 매장 개점
치킨플러스 대표 유민호 대표(왼쪽)와 에이치엘프라이퍼티 박춘성 대표가 지난 8일 마스터프랜차이즈 협력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외식기업 돕는사람들이 운영하는 치킨플러스가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치킨플러스는 지난 8일 방글라데시의 에이치엘그룹과 경기 성남 본사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 협력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협약 체결을 통해 남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기업의 지속성장 및 글로벌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수출 방안 연구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위치한 에이치엘그룹은 유기농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 및 기업을 보유,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다.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기업컨설팅 및 융복합 산업에 대한 자문 등을 수행한다.
치킨플러스는 에이치엘그룹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방글라데시 시장에 진출, 이를 기점으로 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지역 정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현지 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박춘성 에이치엘프라퍼티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치킨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남아시아 시장에 소개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무엇보다 치킨을 시작으로, 떡볶이, 한국형 피자 등, 우수한 K-푸드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치킨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치킨플러스의 글로벌화에 대한 약속 이행에 한 발 더 가까워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약속을 지키고 해외 어디에서도 한국 치킨을 맛볼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치킨플러스의 남아시아 사업 확장은 대만에서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일 대만 마스터프랜차이즈 체결 6개월 만에 대만 타이베이에 치킨플러스 1호점을 오픈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현지 매장에는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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