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는 최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소프트웨어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이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기능안전성평가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또 가전제품 등 다양한 장비에 결합되는 자동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기능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자격 역시 확보했다.
이번 인가 획득에 대해 에이치시티는 소프트웨어 부문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을 갖추고 사업영역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융복합 시대 ESS 폭발 등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검증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11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솔루션링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에이치시티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세계 103개국 100개 인정기구에서 동등한 효력을 갖게 돼, 내수기업 뿐 아니라 해외 수출기업까지 폭넓은 수요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치시티 허봉재 사장은 “이번 KOLAS 인가 획득은 소프트웨어 기능 시험에 대한 당사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과거 무선통신 시험 부문의 전문성 확보 노력이 지금의 에이치시티를 만들었듯이,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스마트 모빌리티 등 신규 분야에 대한 시험 범위 확대 및 기술력 고도화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능안전 시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이번 인가에서 철도 분야 전반에 대해서도 전자파 적합성 평가 자격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국내외 철도에서 사용되는 대형기기 및 시스템, 구성품에 대한 시험이 가능해진 것으로, 향후 철도 분야의 환경신뢰성까지 시험평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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