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

위메이드트리, 디파이 시장 진출

오지스와 MOU 맺어
클레이스왑에 클레이-위믹스 거래쌍 만들어
유동성 공급해 수수료 받을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트리가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시장에 진출한다. 클레이스왑(KLAYswap)에 유동성을 공급해 자체 가상자산인 위믹스(WEMIX)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거래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는 오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디파이 시장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디파이란 기존 금융 시스템인 중앙화금융(CeFi)과 달리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시스템이다.

위메이드트리, 디파이 시장 진출
위메이드트리는 오지스와 협력해 디파이 시장에 진출한다. 클레이스왑에 클레이와 위믹스 거래쌍을 만들었다. /사진=위메이드트리

위메이드트리는 디파이 사업의 첫 걸음으로 클레이스왑에 클레이(KLAY)와 위믹스 거래쌍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트리는 클레이스왑에 일정량의 클레이와 위믹스를 예치, 클레이와 위믹스의 거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클레이와 위믹스와 교환이 활발해지면 위믹스의 활용도가 많아지고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클레이스왑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Klaytn) 기반으로 오지스가 만든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운영 주체 없이 100%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누구나 가상자산 거래쌍에 자유롭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이에 따른 거래 수수료도 공유받을 수 있다. 클레이스왑은 3월 15일 기준 약 8000억원 규모의 유동성과 700억원 규모의 일 거래를 창출하고 있다. 또 최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에서 동작하는 '벨트 파이낸스'를 출시했다.


위메이드트리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기반으로 만든 게임 내에서 게임 토큰 '토네이도'와 'CQ ZuanShi'를 사용하고 있다. 게임 토큰은 위믹스월렛에서 위믹스로 교환 가능하다. 위메이드트리는 상반기 내에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거래를 지원하는 마켓도 내놓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