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SK바이로팜, 카카오게임즈 따상상에 도전
SK바사 따상상가면 투자자 1주에 15만4700원 차익
[파이낸셜뉴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북을 치고 있다. /사진=뉴스1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한가로 치솟는 따상을 기록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늘 따상상을 기록할 지 주목된다. 따상상은 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 형성 뒤 2일 연속 상한가를 말한다.
따상상은 흔한 일이 아닌데다 밤새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SK바사의 따상상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SK바사는 공모가 6만5000원의 두 배인 13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이후 사자 주문이 밀려들며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따상을 기록했다. SK바사 주가는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따상에도 SK바사 주식을 사겠다는 대기 잔량만 632만주나 됐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였다.
공모주에 청약해 주식을 1주라도 받은 투자자가 이날 주식을 팔았다면 주당 10만4000원의 수익을 거두게된다.
만약 1억원을 넣어 5~7주를 받았다면 52만~72만원을 번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오늘 SK바사가 따상상을 기록한다면 주가는 공모가의 238%인 21만9700원까지 상승한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1주에 15만4700원의 시세차익을 얻는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1상 결과 발표 등 상장 이후에도 주가 상승여력이 클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SK바사보다 먼저 상승해 따상을 기록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상장일부터 3거래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 마감일인 니잔 10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증권회사 창구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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